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아버지가 끓여주신 김치찌게가 생각 날때가 있습니다.
투박하고 간단한 거 같지만 내가 만들면 생각만큼 맛을 내기 쉽지 않은 그런 아버지 만의 김치찌게!!
오늘은 간만에 와보니 아빠표 김치찌게가 떡하니 있길래 기쁜 마음에 밥한술 뜨고 갑니다.
집에서 하는 김치찌게의 가장 안좋은 점은 항상 맛있게 익지가 않는다는 겁니다. 또한 시기를 놓치거나 안먹다 보면 김치가 매우 쉬워 지기 일수입니다.
아빠표 김치찌게
여기에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너무 신김치는 케첩을 이용해서 끓여 주시면 맛있게 끓일수 있다 입니다.
이유인 즉, 케첩의 과당 성분들이 김치 찌게의 매운 맛과 짠맛을 부드럽게 해서 풍미를 더해죽고, 토마토에 있는 라이코펜 성분들이 영양까지 강화시킨다고 합니다.
또한 덜익은 김치는 식초 한스푼 정도면 익은 김치 맛이 난다고 합니다.
저도 이번에 알게된 사실인데 소량의 초산이 들어간 식초는 김치찌게 뿐만 아니라 달걀 말이할 때도 매우 유용하다고 합니다. 달걀 한개당 1방울 정도의 식초를 넣어주면 달걀 말이 할때 잘 찢어지지 않고 단단해 진다고 합니다.
또한 생선 찌게 끓일때 1인분당 약 4방울 정도 식초를 넣어주면 생선살이 단단하고 탱탱해지고, 대구탕등 알이 들어가는 생선탕에는 비린 맛까지도 잡아준다고 하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