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비엥 삼겹살 샤부샤부

차멀미로 고생하며 겨우 방비엥에 도착하였다. 저녁 즈음 도착한 방비엥에서 첫 번째로 가게 된 집이 방비엥 삼겹살 샤부샤부 집이다. 꽃보다 청춘 칠봉이가 선택한 맛집이란다. 정말 칠봉이가 선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맛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동남아를 여행하면서 삼겹살은 실패한 적이 없으므로 반 이상은 안심하고 들어가게 되었다. 특이한 점은 불고기판 위에 돼지기름을 올리는 것이었다. 이 기름의 용도는 삼겹살이 불판에 붙지 않게 해주고 육수에 고기 기름을 섞이게 해 고소함을 추가해주는 역할인 듯하다.

방비엥 삼겹살 샤부샤부


먹는 방법은 우선 돼지기름을 판위에 올리고 달궈준다. 육수에 달걀을 풀어 주고 준비된 채소를 넣고 익혀주면 된다.


돼지고기의 질은 예상했던 대로 좋았다. 동남아 음식점 어디를 가나 있는 파리를 제외하고 만족할 만한 식사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먹는 취향에 따라 샤부샤부가 싫다면 불판 위에서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아니면 육수에 넣어 삶아 먹어도 된다. 한자리에서 두 가지 요리법으로 맛을 볼 수 있으니 재미있게 식사할 수 있다.



방비엥 삼겹살 샤부샤부 (1)


방비엥 Peeping SOM's Korean-Lao BBQ 영업시간은 5시부터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너무 일찍 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늦게 가면 자리가 없어 기다려야 한다는 말들이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닐 듯하다. 또한 파리도 문제다. 저녁에 어느 정도 자리가 차고 간다면 조금 불편하고 시끄러운 식사자리가 되겠지만 좀 더 깨끗한 상태에서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위치는 중심도로 초입에서 100m 정도는 들어가야 나온다. 도롯가에 있어서 찾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미니버스 종점에서부터 걸어간다면 조금 멀다고 느낄 수도 있다.



방비엥 삼겹살 샤부샤부가 별로라면 옆 집에 숯불 바베큐 집도 추천한다. 오리, 돼지, 볼살 등 숯불로 구울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있다고 보면 된다. 맛도 상당히 괜찮았다.

방비엥 삼겹살 샤부샤부 (2)

꽃보다 청춘에 나와서 많이 알려진 곳 중 하나인 Peeping SOM's BBQ는 방비엥 여행 중에 한번은 가볼 만 한 곳이 아닌가 한다. 고기의 질도 좋았으며 직원들도 친절했다. 시끄러운 것도 상관없다면 조금은 늦게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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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은 5시부터이며 샤부샤부가 싫다면 옆집인 바베큐 집도 맛있으니 한 번쯤 들려보길 바란다. 이상으로 방비엥 삼겹살 샤부샤부 식당을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