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비엥 숙소
고생 끝에 방비엥에 도착했다. 처음 가본 방비엥은 관광지에 특화된 곳이었다. 꽃보다 청춘에 나온 샤브샤브 집을 들어 밥을 먹고 숙소로 향하게 되었다. 거리에는 바베큐 집이며 K 마트까지 한국말을 할 줄 안다면 필요한 것을 모두 구할 수 있는 관광지였다.
비엔티엔처럼 숙소를 정하고 간 것이 아니기에 블로그 검색을 통해 알아보게 되었다. 그중의 하나가 도몬 게스트하우스였다. 다른 방비엥 숙소와 같이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 상품을 서비스하고 있었으며 조식은 바나와 인스턴트커피를 제공한다.
도몬 게스트하우스
도몬 게스트 하우스는 3층으로 된 게스트 하우스이다. 와이파이는 3개의 채널을 이용할 수 있는데 새벽 시간에는 잘 안된다. 첫날 우리가 묵은 숙소는 1층이었다. 물론 가격 흥정은 이루어졌다. 총 3일을 묵게 되었는데 첫날에는 1층에서 지내게 되었다. 3명 기준으로 방 1개, 욕실 1개 그리고 침대 2개의 공간으로 가격은 150,000 낍 정도였다.
물론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혹은 방이 있고 없고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은 염두에 두길 바란다. 도몬 게스트하우스의 편리한 점은 너무 중심가도 아니고 외곽도 아니라는 점이다.
방비엥 숙소가 밀집된 곳이라 어차피 걸어서 가면 대부분이 10분 안에 갈 수 있는 곳이므로 다시 간다면 이곳에 묵을 듯싶다.
주인장이 함께 운영하는 편의점도 옆에 위치한다. 주인아저씨의 딸이 운영하는 듯한데 낮에는 손녀가 보기도 한다. 입구 우측에는 커피와 바나나가 비치되어 있다.
한국에서와같이 단맛이 많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약간은 씁쓸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열대 과일 특유의 맛이 좋았던 것 같다.
도몬 게스트하우스의 강점은 1층에 위치한 테라스가 아닌가 한다. 튜빙이며 카약이며 종일 즐기다 돌아오면 리버뷰가 있는 방은 사실상 볼일이 별로 없다. 오히려 아침형 인간이라면 1층 테라스에 꼭 가보길 바란다.
새벽녘에 볼 수 있는 풍경들이 있다. 이곳을 기억한다면 아침 안개가 가장 먼저 떠오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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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게스트하우스 상태는 20,000만 원 정도의 값어치를 한다. 관광하고 돌아와서 편히 쉴 정도의 상태이며 서비스가 좋다기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것에 점수를 주고 싶다. 사람마다 다르겠으나 방비엥 숙소인 도몬 게스트하우스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